녹색소비자연대 이순주 국장
녹색소비자연대 이순주 국장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8.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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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이 있는 곳, 환경실천 현장을 지키겠습니다”

많은 시민단체 활동가 가운데 가장 많이 현장에 뛰어드는 이들은 환경단체 실무자들이다. 녹색소비자연대 이순주 국장도 이런 활동가 중 한 명이다. 그는 언제나 현장을 떠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국장은 녹색소비자연대 운동에 뛰어든 계기부터 실천적인 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언젠가는 환경을 보호하는 활동가로 일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있었는데 그 결심을 실천에 옮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직접적인 활동에서는 조금 벗어나 있어 아쉽다고 한다. 단체를 세상에 알리는 홍보 업무를 맡았기 때문이다.

이 국장은 “녹색소비자연대가 하는 일들을 보기 좋게 꾸며서 대외적으로 알리는 일이라 적극적인 활동가와는 조금 다를 수도 있다”며 “직접적인 활동에 나서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정확한 ‘팩트’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전했다.

결국은 활동가나 그런 활동가의 행동단위를 홍보하는 것이 별로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녹색소비자연대는 설립된지 15년을 맞은 단체다. 20년 전 환경보전과 개발의 양립을 목표로 한 리우회의 결과를 모토로 한다.

그는 지난해 상암월드컵공원에서 열었던 친환경운전 캠페인 당시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친환경 운동에 자발적으로 나서는 시민들이 있어 마음이 뿌듯해지고 보람도 느꼈다는 것이다, 
최근 녹색소비자연대는 ‘녹색구매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 국장은 “녹색구매운동은 환경 마크 등 녹색상품이라는 것을 인증할 수 있는 인증 마크를 보고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라며 “녹색구매운동을 해야 하는 이유는 지구환경이나 기후변화대응 그리고 우리 자신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다시 현장에 나갈 생각이다.
“환경이 있는 곳, 환경의 역사가 시작되는 곳에 충실한 기록과 데이터를 확보하는 일을 필두로 환경실천 현장에 내가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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