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ㆍ기술 가진 취약계층 1238명 일자리 제공
재능ㆍ기술 가진 취약계층 1238명 일자리 제공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8.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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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회 지역 내 취약계층 대상 모집, 월 최대 78만 원

형편이 어려운 계층이나 미취업청년층에게는 자신의 재능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는 ‘지역공동체 사업’이 운영된다.

서울시는 8월 초부터 4개월간 운영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이 25개 자치구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 사업에 1238명의 지역민이 채용, 일하고 있다고 17일(금) 밝혔다.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은 ▲중소기업취업지원사업 ▲취약계층 집수리사업 ▲다문화가정지원사업 ▲재해예방지원 사업 ▲폐자원 재활용사업 ▲주민숙원사업 ▲문화공간 및 체험장 조성사업 ▲국가 시책 사업 등 8가지 분야 아래 194개의 세부사업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문기술과 재능을 활용하는 ▲어르신 이미용 서비스 ▲교육 간호사 파견 ▲다문화가정 아이돌봄이 및 학습도우미 ▲취약지역 담장벽화 ▲자전거 이동정비센터 운영 등은 취업취약계층인 경력단절 여성, 다문화가족에게 의미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내 경력단절 및 육아ㆍ가사와 일자리 양립이 가능하며 단시간 근무를 원하는 여성들이 참여 할 수 있는 일자리 중 ‘어르신 이미용 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독거노인, 장애인가정,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간호사자격증 취득 후 5년 이상 아동간호업무 경력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간호사 파견사업’도 지역 내 여성 일자리 제공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또 미취업 청년층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일자리인 ‘시각장애인 컴퓨터유지보수 돌보미사업'과 ‘공공시설 벽화그리기 사업’ 등이 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이주여성을 위한 지역공동체 일자리인 ‘다국적 동화구연전문가 파견사업’, 한국어를 배우거나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는 전문기술을 배우는 동안 다문화 가족의 육아를 책임지는 ‘다문화 가족 육아돌봄 서비스’도 지역 내 여성들이 참여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에는 매년 1월과 6월경 두차례 모집하며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 중 사회적 취약계층과 만 29세 이하 청년 미취업자면 참여 가능하다.

최저임금은 시간당 4580원, 하루 6시간 근무시 임금(2만 7480원)과 교통비(3000원)을 합한 총 3만 480원을 받는다. 한 달 동안 빠지지 않고 일하면 최대 78만 원을 받으며 4대 보험이 적용된다.

주용태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민간 고용시장으로 진입이 다소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가 직접 나서서 일자리를 제공해 생계 안정에 도움을 주고 지역내 주민들의 복지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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