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서울시내 버스에서 주류광고 사라진다
9월부터 서울시내 버스에서 주류광고 사라진다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8.17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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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판매점 주류진열 개선사업으로 주류 접근성 최소화

9월부터 서울시내 버스와 버스정류소에서 주류광고가 사라진다.

서울시는 17일 서울시내 버스와 중앙차로 버스정류소의 주류광고를 오는 9월부터 제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버스 정류소의 주류광고뿐만 아니라 옥외광고물 주류광고, 대형판매점 주류 진열, 음주 행위와 청소년 주류 판매행위에 대한 강력한 규제 등 8개 주제로 나눠서 음주폐해 예방 대책을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버스 정류소의 주류광고 제한을 위해 지난 7월부터 버스조합, 광고대행사 등과 사전 의견조율을 진행했다. 이에 기존 광고의 계약 마무리 시점인 9월부터 버스정류소의 주류 광고를 전면 금지한다.

또한 그간 일부 제한해왔으나 간간히 주류광고가 눈에 띄었던 지하철의 주류광고도 9월을 기점으로 전면 금지될 예정이다.

대형 판매점의 주류 진열방법과 판매행위도 규제된다. 서울시는 기존에 주류와 음료를 혼합해서 배치했던 것과 거대한 광고물을 배치했던 판매점 등 무방비한 주류 노출을 차단해 청소년들의 주류 접근성을 낮출 계획이다.

서울시는 음주청정지역을 지정해서 운영한다. 2013년부터 학원이나 도서관, 청소년 보호구역 등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에서 음주를 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와 함께 오는 28일 서울시청에서 워크숍을 열어 그동안 서울시 절주 캠패인에 노력해온 관련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존 음주대책은 개인문제 차원의 접근이었다면 이번 서울시 대책은 음주를 방치하거나 권고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차원의 접근”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예방사업을 통해 알코올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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