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래시장 누전 화재 위험 사라졌어요’
‘서울 재래시장 누전 화재 위험 사라졌어요’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8.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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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개 시장 3668개 점포 노후 전기시설 전면 교체
▲ 서울시가 시내 재래시장의 노후 전기시설을 전량 교체,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사진은 광장시장의 모습

서울시가 남대문시장과 광장시장 등 시내 85개 전통시장의 부적합한 전기시설을 전량 교체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1만423개의 재래시장 점포 전기시설을 집중 점검해 이중 3668개 점포의 노후·불량 전기시설 전량을 교체했다.

시는 시장규모가 작고 관리주체가 없이 운영하고 있는 무등록시장 3곳도 포함해 안전사각 지대에 놓인 곳까지 지원 영역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교체한 부적합 전기시설은 형광등기구 노후·불량이 1369점포(37.3%)로 가장 많았다. 또 누전차단기 노후·불량 956점포(26.1%), 옥내배선 노후 821점포(22.4%) 등이었다.

배선용차단기 노후·불량 142점포(3.9%), 콘센트·스위치 불량, 배선정리 등 380점포(10.3%)도 모두 무상으로 교체됐다. 시는 전통시장의 화재를 예방하고 영세상인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시설을 모두 교체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 하반기에도 동절기 대비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점검과 시설현대화사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박기용 서울시 생활경제과장은 "무등록시장을 포함한 전통시장의 노후하고 불량한 전기시설을 지속적으로 적극 개선해 화재로부터 영세 상인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성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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