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등록금 시행, 등록금 미리 낸 복학생 대상
반값 등록금을 시행중인 서울시립대는 2012년 이전에 등록금을 미리 내고 휴학 후 올 1학기에 복학한 학생들에게 2학기 등록금 ‘0원 고지서’를 발급했다.
한 학기 등록금을 내고 휴학했던 학생들이 반값 등록금 시행으로 1년 등록금을 미리 납부한 셈이 된 것이다. 2학기 등록 대상자가 7178명이고 이 중 2학기 등록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해당자 658명 중 국가 장학금 등 기타 장학금을 받은 사람을 제외한 328명이 0원 고지서를 받았다.
또한 이달 22일 후기 졸업으로 학기가 더 이상 남지 않은 196명은 해당 금액을 돌려받게 된다.
반값 등록금 시행 전에 휴학한 서울시립대 학생은 1925명으로 앞으로 몇 년간 0원 고지서가 발급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립대 등록기간은 20일부터 24일까지이다.
군 입대로 지난 2010년 1학기에 휴학을 했다가 올해 1학기에 복학한 이수연(23·조경학과)씨는 “제대 후 취업 걱정도 많았지만 아직 대학생인 만큼 유학이나 여행 등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등록금 부담이 사라져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이것저것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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