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종로 관광객 3380만 명
올 해 종로 관광객 3380만 명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8.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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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 금액은 총 2조8600억, 종로구 올해 관광 통계 예측 조사
▲ 3월 서울 종로구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열린 '2012영암왕인문화축제'에서 영암군민들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올해 종로를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은 모두 338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나타됐다. 또 이들이 쓰고 간 돈은 2조 864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관광 정책의 기초 자료로 쓰기 위해 실시한 2012년 종로 관광통계 조사 용역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종로를 방문 것으로 예측되는 관광객 수는 내국인 2746만 명, 외국인 635만 명 총 3382만 명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되면 국내·외 관광객 10명 중 7명이 종로를 방문한 셈이다.

관광객들이 종로에서 쓰고 갈 것으로 예상되는 금액은 총 2조864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관광객 1인당 외국인은 37만9000원 내국인은 4만4000원을 쓸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쇼핑(61%)에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식음료비(17%), 숙박비(15%) 순으로 많이 지출했다. 내국인은 식음료비(51%)를 가장 많이 지출했고 이어 쇼핑(25%)순이었다.

관광객 지출로 종로를 포함한 서울시에 파급시킨 직·간접 효과를 예측한 결과 ▲생산파급효과는 5조 6071억 원 ▲소득파급효과는 1조 2047억 원 ▲부가가치파급효과는 2조 5114억 원 ▲취업파급자수는 7만8617명으로 나왔다.

종로를 찾은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은 인사동이었다. 외국인이 23.4%, 내국인 21.8%가 인사동을 찾았고 이어 고궁, 청계천 순으로 조사됐다.

쇼핑 품목을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 의류(20.4%), 식료품(17.9%), 향수/화장품(14.5%), 전통민예품(11.1%)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는 전통공예품(19.1%), 식료품(13.5%), 의류(12.3%), 보석/액세서리(11.4%)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시설은 외국인 관광객은 호텔을 가장 많이 선호하며(61.9%), 다음으로 모텔/여관/게스트하우스(25.4%)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내국인 관광객은 대체로 친구/친척집(34.2%)을 가장 많이 선호하며, 다음으로 모텔/여관(25.3%), 한옥/게스트하우스(17.7%), 호텔(16.5%)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자료를 바탕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 외에도 관광지나 시설 등의 관리, 개선에도 적극 노력하여 종로를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가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조사를 시작으로 격년제로 번갈아가며 내·외국인 관광객 대상 관광통계 조사가 이뤄짐에 따라, 올해는 종로구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진행했으며 전국 16개 광역시도의 성별, 연령, 지역별 인구수를 고려한 비례할당으로 표본을 추출하였다. 또한 오차범위를 줄이기 위하여 온라인과 현장 설문조사를 동시에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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