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폭력 터놓고 상담해요"
"가정 폭력 터놓고 상담해요"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8.2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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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찾아가는 ‘무료 가정 법률 상담’ 운영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가정 폭력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우리동네 무료 가정 법률 상담소’를 매월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찾아가는 무료 가정 법률 상담’은 가정 폭력에 시달리고 있거나 기타 법률 문제 등으로 말 못할 고민을 안고 있는 여성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구에서 마련한 서비스다.

구는 지난 해 6월 여성 폭력 근절을 위한 MOU를 체결한 ‘한국 가정 법률 상담소’와 공동 주관으로 지난 달부터 매월 1회 씩 둘째 주 금요일마다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찾아가는 상담을 펼치고 있다.

이달은 오는 31일 오후 2시, 당산1동 주민센터 내 주민 대화실에서 상담을 진행한다. 9월 7일은 양평1동 주민센터에서, 10월 12일에는 신길1동 주민센터 등을 찾아간다.

영등포구 주민이라면 거주 동에 상관없이 누구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가정 폭력에 관한 상담 뿐만 아니라 각종 법률 상담, 화해 조정, 소장 작성, 파산· 면책·개인회생 등 소송 구조 등의 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영등포구 가정복지과(2670-3348)로 하면 된다. 상담은 한국 가정법률상담소(소장 곽배희)의 전문 상담위원들이 맡는다.

한편 구는 여성 폭력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여성이 스스로를 지키고 보호 할 수 있는 대처 능력을 길러 주고자 이론·실전·수단을 결합한 호신술 교육인 ‘셀프 디펜스! 여성 폭력 제로 아카데미’ 교육도 연중 진행 중이다.

이주헌 가정복지과장은 “가정폭력에 대한 상담 수요는 늘어나고 있으나 실제 상담을 받을 만한 상담소는 급감하고 있어 찾아가는 상담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여성 폭력 예방과 인권 보호를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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