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5분 동안 전등 끄기, 에너지가 쌓였다!
서울시 5분 동안 전등 끄기, 에너지가 쌓였다!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8.2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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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치구 '에너지의 날' 맞아 소등캠페인 실시
▲ 23일 제9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서울시청 광장에서 "불을 끄고 별을 켜다"라는 주제로 열린 에너지 줄이기 행사에 맞춰 광화문 부근 건물이 소등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달 22일 제9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서는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다양한 캠페인을 펼쳤다. 서울시는 22일 밤 9시부터 5분간 서울시내 공공시설과 아파트, 업무용 빌딩 등 63만여 곳의 불을 끄는 전국 행사에 참여했다. 
 
에너지의 날은 지난 2003년 8월 22일 에너지소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에너지시민연대가 지정했다. 2004년부터 서울시, 에너지시민연대, 지식경제부가 협력해 행사를 펼치고 있다.

참여 대상은 서울시내 대표적 랜드마크 시설(189곳), 서울시를 포함한 공공기관(587곳), 아파트를 포함한 주거시설(63만 곳, 가구수 기준), 상가·업무용 민간건물(2714곳) 등이다. 자치구들도 시범아파트(30분간), 시범가로(5분간)를 지정해 소등행사에 협조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세종로 좌·우측 건물과 상가 등 25개 지역을 시범가로로 무악동 무악현대아파트 등 25개 아파트 단지를 시범아파트로 지정했다.

강북구는 번2동 주공5단지 아파트 1123가구와 수유동 먹자골목 62곳 업소를 에너지의 날 행사 참여 시범구역으로 선정했다. 미아동 롯데백화점 외 관내 대형건물 21곳과 점포들도 자율적으로 소등행사에 참여한다.

관악구는 이번 행사와 별도로 신원동 신원시장과 신사동 신사시장 등 전통시장 2곳을 ‘에너지절약 시범특구’로 선정했다. 대학동 걷고 싶은 거리와 난곡로 등 2곳은 ‘에너지절약 시범거리’로 지정했다.

오는 11월부터 신원시장과 신사시장에 시설현대화사업과 병행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내년 1월부터는 관내 소재 19개 모든 전통시장에 ‘고효율 LED조명등을 보급’한다.

시범특구과 시범거리 주변 상점과 주민을 대상으로 ‘에코마일리지 참여’, ‘에너지절약 컨설팅’, ‘에너지 클리닉 서비스’, ‘옥외광고물 에너지 절감’, ‘주간소등’,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운영’, ‘주택태양광 설치 지원’ 등 다양한 에너지절약 사업도 운영한다.

강동구의 경우 지난 2008년부터 바이오디젤 연료화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관내 6개 초·중·고등학교와 자원순환학교 협약을 맺고 폐식용유를 수거, 바이오디젤로 재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총 8200리터의 폐식용유를 수거했다. 강동구는 올해 2개 학교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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