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우 종로구자원봉사협의회장
유연우 종로구자원봉사협의회장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8.31 0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할수록 더 하고싶은 자원봉사, 함께해요”
▲ 유연우 종로구자원봉사협의회장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의 자살 예방을 위한 자원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교육도 받고 있습니다.”

종로구자원봉사협의회 유연우 회장의 포부다. 유 회장은 ‘하드웨어’적인 자원봉사도 중요하지만 좀 더 ‘소프트웨어’적인 자원봉사가 필요하다며 관련 자원봉사 프로그램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

유 회장은 협의회장에 2011년 1월에 선출됐다. 자원봉사 활동이 활발한 종로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그는 “책임을 많이 느낀다. 긍정적 마인드로 활력 있게 잘 할 것 같아 선출해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더 나은 자원봉사를 꿈꾸는 유 회장의 자원봉사 활동은 1992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해병대 출신으로 봉사활동을 통해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여럿이 함께 하면 의미 있겠다 생각”해 자원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 뒤로 유 회장은 많은 봉사활동을 했다. 2010년에 침수 피해가 나자 복구 봉사를 했고 동작 지역 침수가구 복구작업, 집수리, 작년 우면산 산사태 때에는 음식을 장만해 나누어주는 등 힘들고 어려운 곳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 나눔을 펼쳤다.

2005년에 지역의 장애 아동들과 함께했던 해병대 캠프가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그는 “장애인 해병대 캠프를 갔는데 ‘장애인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준 것 같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 캠프를 계기로 봉사활동 영역을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봉사로까지 넓혔다.

좋은 자원봉사 프로그램이 외부에 알려져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작년에 종로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진행한 종로구에 있는 외교관을 초대해 지역의 아이들에게 자국의 희망과 꿈을 나누었던 ‘외교관과 함께하는 상상 프로그램’은 반응도 좋아 그해 ‘전국 자원봉사 최우수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오랜 자원봉사를 해온 그이지만 지치지 않고 다시 새로운 자원봉사 활동을 고민하고 있다. 바로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 계획이다.

“외로운 노인에게 말벗이 돼 주는 것은 무척 의미 있습니다. 이런 소프트웨어적인 봉사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고민 중입니다.”

그런 고민의 결과 가운데 하나가 자살 예방 봉사 프로그램이다. 그는 “청소년 폭력과 청소년은 물론 성인의 자살 예방에도 관심이 많다. 그래서 요즘 관련 교육도 받고 있다”며 자원봉사 영역을 넓히기 위한 포부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