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모든 중·고교에 학생식당 만든다
서울 모든 중·고교에 학생식당 만든다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8.31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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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까지 학생식당이 없는 모든 중·고교 식당 설치

앞으로 서울의 모든 중·고등학생들은 학생식당에서 급식을 먹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014년까지 학생식당이 없는 모든 중·고등학교에 식당을 설치해 급식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내 중·고교 695개교 가운데 학생식당 미설치교는 115개교(16.5%)다. 중학교 379개교 중 102개교(26.9%), 고등학교 316개교 중 13개교(4.1%)에 학생식당이 없다.

학생식당 신설 비용은 전액 시교육청의 교육환경개선사업비 예산으로 충당한다. 전교생이 1000명인 학교를 기준으로 학교당 평균 8억~10억 원이 든다.

교실은 바깥의 날림먼지가 유입되기 쉽고 학생들이 먼지가 쌓인 책상에서 그대로 식사를 하면 위생문제가 있다. 냉·난방이 가동되는 여름과 겨울에는 환기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학생식당에 대해서는 각 교육지원청이 정기적으로 위생점검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점검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산문제로 우선 중·고교부터 학생식당을 만들 계획"이라며 "초등학교는 교실배식의 순기능도 있고 학생들이 모두 실내화를 신어 전반적으로 중·고교보다 교실이 깨끗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실배식의 단점을 보완해 학생들이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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