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 국내 첫 ‘국제도시과학대학원’ 신설
서울시립대 국내 첫 ‘국제도시과학대학원’ 신설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8.3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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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가 해외에 신도시 개발 경험을 전수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문대학원을 신설한다. 시립대는 ‘글로벌건설경영학’과 ‘첨단녹색도시개발학’ 등 2개 전공으로 이뤄진 '국제도시과학 대학원 과정'을 내년에 개설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에 건설대학원은 있었지만 해외건설 및 도시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학위 과정이 생기는 것은 처음이다.
시립대 관계자는 "최근 해외에서 도시 건설 붐이 일고 있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다룰 전문가가 없다는 게 정부와 학계의 공통된 인식"이라며 "국토해양부·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를 거쳐 도시개발 경험을 해외에 전파할 인재를 육성할 대학원을 만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신설 대학원의 정원은 39명이다. 시립대는 교과부와 논의해 글로벌플랜트학, 해외SOC(사회간접자본)학 등 2개 전공을 추가하고 정원을 120명으로 늘리는 등 대학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최근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수주한 공사를 보면 외형적인 건물 뿐 아니라 신도시 건설 자체를 책임지고 인프라 개발까지 맡는 추세"라며 "인재 육성으로 도시 수출 자체의 경쟁력을 살리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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