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악 선율로 물들이는 서울의 가을밤 거리
실내악 선율로 물들이는 서울의 가을밤 거리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9.01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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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5일 유림 앙상블 정기연주회

가을이 깊어가는 9월 말, 브람스의 잔잔하면서 힘 있는 실내악 선율이 서울 밤 거리에 울려 퍼진다.
클라리넷과 플루트, 호른 3개 관악기에 바이올린, 비올라, 피아노의 현악기가 빚어내는 멜로디와 화음이다.

오는 9월 25일(화) 저녁 8시,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에서 열리는 유림 앙상블 제51회 정기연주회 ‘가을에 듣는 실내악의 밤’에서 그 청아한 연주를 맞이할 수 있다.

유림 앙상블은 국내 정상급 연주자와 주요 대학 교수 39명으로 구성된 실내악단이다. 지난 1994년 창단연주로 첫발을 뗀 유림 앙상블은 실내악의 활성화와 이를 통한 클래식 문화의 저변확대에 적지 않은 공헌을 해왔다.

그동안 50차례의 정기연주회는 물론 서울과 부산, 울산, 제주도 등에서 초정 연주회를 진행해 왔다. 특히 1997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슈베르트 서거 200주년 기념 음악축제에 초청받아 우리나라 실내악의 높은 수준을 유럽 클래식 팬들에게 알렸다.

이번 ‘가을에 듣는 실내악의 밤’은 이창희(클라리넷·서울시립교향악단)·최경일(호른·부천시향 수석)·문록선(플루트·서울종합예술학교 전임)·박성희(비올라·프렌즈앙상블 리더)·정유진(바이올린·이화여대, 한양대 출강)·한영란(피아노·연세대 교수)·민혜성(피아노·한양대 출강) 등이 화음을 이룬다.

연주 레퍼토리는 브람스의 <호른과 바이올린, 피아노 3중주>와 도플러의 <플루트와 바이올린, 호른, 피아노를 위한 4중주>, Max Bruch의 <클라리넷 3중주> 등이다.
R석 30,000원 / S석 20,000원
예매: 인터파크·티켓링크·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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