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원 컴백 무대, 뮤지컬 '천상시계'
최종원 컴백 무대, 뮤지컬 '천상시계'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9.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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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고궁뮤지컬 6일(목) 경희궁 숭전전에서 공연 시작

정계에 진출하면서 무대를 떠났던 연극배우 최종원 씨가 컴백한다. 최씨는 컴백 첫 무대로 서울시가 주최하는 고궁뮤지컬 '천상시계'에서 세종대왕 역을 맡는다.

서울시는 2012 고궁뮤지컬 작품으로 조선시대 세종과 과학자 장영실 등 영웅들의 삶을 그린 '천상시계'를 문화유산인 경희궁 숭전전에서 6일(목)부터 추석 연휴인 10월 1일까지 약 1달간 공연을 진행한다.

뮤지컬 '천상시계'는 조선시대 세종 때의 과학을 그린 작품으로 하늘을 읽을 줄 아는 남자 장영실, 자주국가 건설을 꿈꾸는 성군 세종, 풍류를 아는 음악가 박연, 자존심을 굽히지 않는 장군 이천 등 조선 건국 초 명나라에 맞서 조선의 부국강병을 이루고자 한 영웅들의 대서사시를 그린다.

그동안 뮤지컬 '명성황후', '대장금'이 고궁에서 펼쳐져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받아왔으며 올해 작품공모를 통해 조선시대 세종, 장영실, 박연, 이천 등 영웅들의 일대기를 그린 '천상시계'를 선정해 공연한다.

'천상시계'는 국악의 리듬 위에 현대적인 선율을 얹어 구슬프면서도 웅장한 정악과 민속악을 넘나드는 24곡의 뮤지컬 넘버로 구성, 2004년 아르코예술극장과 2006년 토월극장 공연에 이어 올해 자랑스러운 다시 한번 경희궁에서 관객과 만난다.

세종 역은 지난 2006년에서도 같은 역을 했던 배우 최씨와 영화감독이자 배우 여균동, 배우 김재한이 맡는다. 조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 역은 '울지마 톤즈'에서 이태석 신부 역을 맡았던 신예 전재홍이, 장영실을 사랑한 여인 예성 역은 뮤지컬 '잭 더 리퍼', '겨울연가' 등에 출연한 최수진이 열연한다.

고궁 뮤지컬 '천상시계'는 9월 5일~10월 1일(9월 10일, 17일, 24일 공연 없음) 경희궁 숭정전에서 공연된다

천상시계의 티켓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티켓가격은 세종석(R석)이 5만 5000원, 영실석(S석)이 4만 4000원이다. 이번 고궁뮤지컬 천상시계 관련된 정보는 홈페이지 (www.musicalthewatch.com)와 커뮤니 (http://cafe.naver.com/ musicalthewatch)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거품이 많은 고가 외국 라이센스 뮤지컬 속에서 '천상시계'는 저렴한 가격의 우리 뮤지컬로 티켓가격을 낮게 책정해 부담없이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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