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후보들 세계인권선언 읽어보길"
"대통령 후보들 세계인권선언 읽어보길"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9.04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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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래군, 김미화와 공동 작업 '대선 독해 매뉴얼' 출간
▲ '대선 독해 매뉴얼'을 김미화 씨와 함께 쓴 박래군 인권재단 상임이사가 4일 책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본지 주간서울타임스(36호)에 보도됐던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가 3일 새 책을 펴냈다. 박 이사가 새로 펴낸 책은 ‘박래군 김미화의 대선 독해 매뉴얼’(클)로 코미디언이자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김미화 씨와 공동으로 작업했다.

이 책은 박래군 이사와 김미화 씨가 경제·복지·소수자·자유권·통일외교·인물분석 분야로 나눠 분야별 전문가 2명과 함께 한국 사회에 필요한 ‘인권 대통령’을 주제로 나눈 대담을 정리했다.
 
박 이사와 김 씨가 나눈 대담은 그냥 ‘대화’가 아니고 인권의 측면에서 해당 분야의 쟁점과 대통령 그리고 한국 사회가 견지할 방향을 모색했다.

경제 분야엔 은수미 국회의원(민주통합당)/홍기빈 소장(글로벌경제연구소)이, 복지 분야는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이창곤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장, 소수자 분야엔 김현미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박김영희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무국장과 대담을 했다.

자유권 분야엔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장여경 진보넷 활동가, 통일·평화 분야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제훈 한겨레21편집장, 인물분석에는 정대화 상지대 교양학부 교수/서화숙 한국일보 선임기자가 대담을 했다.

또 박 이사는 경제에도 인권이 있다고 말하며 최근 빈익빈 부익부 현상 등 경제적 불평등이 심화되는데 경제적 불평등이 줄어들어야 ‘묻지마 범죄’ 등의 사회 범죄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래군 이사는 “한국 사회에서 인권을 얘기하면 ‘좌빨’로 몰아가는 데 이런 건 없어져야 한다”며 “인권이 대선 시기에 무엇인지 얘기할 수 있고 인권은 우리 권리라고 말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박 이사는 “후보들이 세계인권선언 등을 읽어 보길 바란다”며 이번 대담집을 통해 대통령 후보들이 인권 정책을 더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이사는 현 정부의 인권 분야 평가에 대해선 “전 정부 때 그나마 나아진 사회권도 후퇴하는 등 마이너스 점수를 줘야하지 않을까? 한 마디로 낙제점”이라고 말했다.

박래군 김미화의 대선 독해 매뉴얼, 304쪽, 값 15000원,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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