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선수가 런던올림픽 실격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박태환 선수는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장미란 선수의 몰래 온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날 장미란 선수는 “태환이의 실격 판정 소식을 듣고 난 후 식당에서 태환이를 만났다. 실격에 대해서는 묻지 않고 ‘밥 많이 먹어’라는 말만 건넸었다”며 절친한 동생 박태환에게 위로를 건넨 사연을 공개했다.
이에 박태환 선수는 “식당에서 만난 누나가 일부러 경기에 대해 말을 꺼내지 않는 것 같아서 내가 먼저 상황을 이야기했었다”고 전하며 “실격 판정 후 선수촌에 들어오는데 괜히 죄를 지은 것처럼 부끄러웠고, 사람들이 다 나만 보는 것 같아서 괴로웠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그래서 모자를 뒤집어쓰고 있었는데, 식당에서 누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난 뒤 모자를 벗었다. 만약 누나를 만나지 않았다면 계속 의기소침해있었을 것이다”라며 장미란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밖에도 박태환 선수는 실격 판정 이후 뒷이야기는 물론 피보다 진한 장미란과의 우애를 드러내는 일화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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