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노숙인 복지시설 공개 모집
서울시, 여성노숙인 복지시설 공개 모집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9.0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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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민ㆍ관 합동 여성노숙인 시설 확충 위해 공개모집
▲서울시는 여성노숙인을 보호하고 자활ㆍ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노숙인 복지시설'을 공개 모집키로 하고 오는 7일 오전 11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뉴시스]

서울시는 여성노숙인을 보호하고 자활ㆍ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노숙인 복지시설'을 공개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여성노숙인 복지증진을 위해 8곳의 노숙인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1곳을 확충해 여성노숙인의 보호 및 자립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2007년 10곳이던 여성시설은 현재 8곳으로 줄었지만 여성노숙인 숫자는 2011년 말 현재 500여 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중 거리에 있는 노숙인은 연간 약 100명으로 추산된다.

이번 여성노숙인 복지시설 사업공모는 가족해체와 경제력 상실로 여성노숙인의 수가 줄지 않고 있어 위험에 방치된 여성노숙인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지원 사업이다.

 응모대상은 서울시 소재의 사회복지법인, 비영리법인, 노숙인 관련 사회복지시설을 설치ㆍ운영하는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 '노숙인 등 복지 및 자립지원에 관한 법령'에 적합한 역량을 갖춰야 한다. 위탁 법인 또는 개인으로 선정된 시설에 대해서는 운영규모에 따라 시에서 종사자 인건비, 시설 운영비 및 무료급식비 등이 지원된다.

이와 관련 시는 7일(금) 오전 11시 대한상공회의소 9층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자세한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지원하고자 하는 단체 및 개인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의 입찰공고란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아 자활지원과(6360-4542)로 방문접수 하면 된다.

신청서 접수는 오는 28일(금)까지이며 전문가로 구성된 서울시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신청시설의 복지서비스 수행능력, 시설 규모 등의 심사를 거쳐 11월 초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서울시 김경호 복지건강실장은 "여성노숙인은 거리에서 생활하는 동안 범죄에 쉽게 노출돼 전용 시설 설치가 시급하다"며 "사회복지에 열정을 가진 법인과 개인들이 관심을 갖고 응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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