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 절감 우수 대형건물 19곳 인센티브 지급
서울시, 에너지 절감 우수 대형건물 19곳 인센티브 지급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9.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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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고려대안암병원, SK텔레콤 T타워 등 2000TOE 에너지 다소비 건물 9곳
▲ 홈페이지(ecomileage.seoul.go.kr) 이미지.

서울시가 과감한 시설개선 투자를 통한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 도입, 실내조명 LED 교체 등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우수한 에너지 절감량을 보인 대형건물 19곳을 선정, 총 1억 45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시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제’에 가입한 대형건물 500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올 상반기(1월~6월) 에너지 절감률이 높은 19곳을 선정, 오는 9월 말 시장표창과 함께 최대 1000만 원~500만 원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비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제’란 시민들이 가정이나 일반건물 등에서 전기나 수도, 도시가스, 지역난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서 지난 2009년 도입했다. 

19개 대형건물 중 ▲건국대병원 ▲순복음교회 ▲테크노마트21 ▲국제전자센터 ▲바우하우스아울렛 ▲고려대안암병원 ▲SK텔레콤T타워 ▲에이피엠엠앤씨 ▲센트럴시티 9곳은 연간 2000TOE이상 에너지 다소비 건물로 총 2953TOE 에너지를 절감했다. 이를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환산하면 7847톤CO2에 해당된다.

나머지 10곳은 200~2000TOE 미만 건물로 ▲엘지전자(주)강서 ▲(주)케이티 ▲강서송도병원 ▲대에스디엘(주) ▲굿모닝시티쇼핑몰 ▲한국증권금융(주) ▲금세기빌딩 ▲궁전회관 ▲태영매니지먼트 ▲KTB사당사옥이다. 

한편 8월 말까지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에 가입한 회원은 60만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에너지 절감량을 분석한 결과, 평가대상 회원 43만 785곳(2011년 12월까지 가입한 회원 대상) 중 58.7%에 달하는 25만 8190곳이 자발적으로 이전 연도 대비 에너지 58,877TOE, 온실가스 CO2 11만9,947톤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형 승용차 84만 대가 서울과 부산(왕복 820km)간을 1회 왕복할 경우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으로 소나무 2400만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온실가스의 양에 해당된다. 

이에 시는 2014년까지 에코마일리지 회원가입을 2000TOE 이상 대형건물에서 한전 계약용량 100kW 이상의 건물 전체 1만 3095곳까지 유도해 에너지 절약에 동참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코마일리지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이나 회원가입은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ecomileage.seoul.go.kr) 또는 기후환경본부 홈페이지(env.seoul.go.kr), 120 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임옥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에코마일리지제 가입을 통해 에너지 비용도 절감하고 각종 에너지 효율화사업 비용지원 등의 혜택을 많이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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