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아동 성폭력 추방해야”
시민단체, “아동 성폭력 추방해야”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9.07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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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광장에서 집회 열어…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 강화 요구
▲ 아동 성폭력 추방을 위한 모임 '발자국' 회원들이 아이의 발바닥에 성폭력 반대의 글을 쓴 뒤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올리는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 발자국 카페 홈페이지 갈무리]

아동 성폭력 추방을 위한 모임 '발자국'은 4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아동 성범죄자에 대한 처벌 강화를 촉구했다.

발자국은 이날 집회에서 “2008년 조두순 사건과 같이 사회를 경악시킨 아동 성폭력 사건이 7~8세 여아에게 끊이질 않고 있다”며 “하루 평균 아동 3명이 성폭행을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딸을 둔 부모들은 찜통더위에도 창문을 열 수 없고 거리도 마음대로 걸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조두순 사건이 일어났을때 바로 바뀔거라고 생각했지만 세 번에 걸쳐 양형 기준을 고친게 고작 15년”이라며 “정부가 엄마들을 밖으로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지켜주지 못할 아이, 낳으라고 하지마라”, “가해자만 인권 있냐, 피해자는 죽어간다”라는 결의문도 낭독했다. 그러면서 “정부, 경찰, 국회, 법원이 나서 성범죄자 처벌을 강화해 주기를 강력하게 호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발걸음은 지난 7월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중심이 돼 여주 4세 여아 성폭행 사건을 알리기 위해 만든 온라인 카페다.

이 카페는 현재 다음 아고라 이슈청원 게시판에서 나주 성폭행 사건의 범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청원운동을 진행 중이다. 청원에는 이날까지 4만여 명의 네티즌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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