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은 ‘숟가락 젓가락 데이’
11일은 ‘숟가락 젓가락 데이’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9.10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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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나트륨을 적게 먹자!' 캠페인 실시
▲ 2012 나트륨 섭취 감소 상담 모습.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올해부터 매년 9월 11일(화)을 '건강한 숟가락 젓가락 데이'로 지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숟가락 젓가락 데이는 시민에게 영양섭취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과 식생활 실천방법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9월 11일로 지정한 이유는 9월의 숫자 9가 숟가락을, 11일의 숫자 11이 젓가락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서울시 영양사회, 서울시교육청, 식품의약품안전청,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가 협력해 추진한다. 숟가락 젓가락 데이는 매년 다양한 영양이슈를 주제로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는 '나트륨을 적게 먹자!'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실시한다.

캠페인의 첫 시작으로 11일(화)에 서울시 식생활 정보센터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8개 자치구 보건소와 함께 '우리집 김치와 국의 염도는?', '내 입맛은 짠맛이랑 친할까'라는 코너를 운영, 영양 상담을 진행한다.

또한 우리나라 나트륨 과다섭취 기여 식품인 김치와 국을 작은 통에 담아 오면 보건소에서 염도측정이 가능하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개발한 염도 농도별 5종의 콩나물국으로 염미도 테스트를 통해 입맛을 평가해 결과에 따라 영양사가 영양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나트륨 섭취감소 시범사업은 8개 자치구(성동구, 중랑구, 성북구, 서초구, 강동구, 도봉구, 서대문구, 영등포구)에서 추진한다. 보건소에서 매주 염도측정코너를 운영하며 정기적으로 나트륨을 줄이는 영양교육 및 조리교실을 운영하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15주 미각교육 프로그램,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한편 시는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와 협력해 초ㆍ중ㆍ고 학교 및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업체에 포스터를 배포하고 학생들에게 나트륨 과다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줄 계획이다. 일반시민에게는 서울시 페이스북 및 블로그 등과 함께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한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나트륨 섭취 감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 영양사회의 협력으로 13개 기관의 단체급식소가 이번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관별로 영양사들이 100~3000명의 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외식분야에서 나트륨 뿐만아니라 다른 영양소에 대해서도 기준을 제시하는 건강메뉴 인증 기준을 마련해 적합한 메뉴를 제공하는 음식점을 인증할 예정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 2011년 외식분야 나트륨 저감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건강음식점은 40곳(종로 14개, 성동 14개, 강남 12개)이 있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어린이집부터 학교, 직장 등과 식사나 음식을 제공하는 단체급식소 및 음식점들이 자발적으로 시민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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