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토크쇼 ‘XY그녀’ 방송이 보류됐다.
케이블 채널 KBS JOY는 13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6일 첫 방송되었던 KBS JOY의 자체제작 프로그램 ‘XY그녀’에 대한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수용하여, 추후 방영 보류키로 결정하였습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트랜스젠더 토크쇼 ‘XY그녀’는 남자의 삶도 알고 여자의 마음도 아는 트랜스젠더들이 남녀 사이의 미묘한 시각차로 인해 생긴 다양한 고민들을 주제로 솔직한 대화를 주고받는 신개념 토크쇼로 신동엽, 홍석천, 김영이 MC로 나섰다.
그러나 방송 전부터 ‘XY그녀’ 제작 소식이 알렺자 종교단체 및 학부모 단체에서는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방송 폐지를 요구했다. 이에 KBS JOY측은 내부 회의를 거쳐 ‘XY그녀’ 방송 보류 결정을 내린 것.
한편 ‘XY그녀’가 방송되던 시간대에는 KBS 예능프로그램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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