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편영화는 ‘구로스타일!’, 제4회 SESIFF 개막
초단편영화는 ‘구로스타일!’, 제4회 SESIFF 개막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9.14 2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영시간 3분 이내, 세계 64개국 총 948편 18일까지 상영
▲ 제4회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 출품작인 카를로 호겔 감독의 애니메이션 ‘남몰래 흐르는눈물’

바다에서 평화롭게 유영하던 물고기가 잡혀 식탁에 오르기까지. 물고기 한 마리의 최후를 따라가는 3분의 영상이 한 편의 영화가 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SESIFF) 상영작 중 하나인 룩셈부르크 출신 카를로 호겔 감독의 애니메이션 ‘남몰래 흐르는 눈물’이다.

초단편영화는 단편소설보다 짧은 엽편소설보다도 더 짧은 영화로 3분 안에 개인의 창의력을 밀집시킨다.
올해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가 지난 13일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인근 디큐브시티 7층 ‘스페이스 신도림’에서 시작돼 18일까지 세계 64개국 총 94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이들 출품작은 SESIFF 국제경쟁, 국제 DSLR 영화 경쟁, 국제 모바일 영화 경쟁, 국제 3D 영화 경쟁 등 4부문의 국제경쟁부문 136편과 특별기획부문 92편으로 나눠 진행된다. 

개막작으로는 영화배우 염정아 주연의 ‘사랑의 묘약’과 김서형 주연의 ‘웨딩 세레모니’가 상영됐다. 개막식 이후 경쟁부문 영화 상영은 디큐브시티 스페이스신도림과 CGV구로에서 6일동안 진행한다.

특별기획 부문 작품들은 디큐브시티 스페이스신도림, CGV구로와 신도림역 북측 광장(디큐브파크), 구로구민회관, 디지털단지 등 구로구의 다양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26개 작품은 지하철 2·3호선 전동차는 물론 지하철 1~4호선 모든 역에 설치된 TV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독일 베를린 지하철 1~9호선에서도 같은 기간 이들 작품이 상영된다. 이번 개막식은 배우 오광록이 사회를 맡았고 이성 조직위원장(구로구청장), 서명수 집행위원장을 비롯, 'SESIFF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 민규동 감독과 차은택 감독 등 7명의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 세계 각지에서 초청된 해외 게스트 및 국제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감독이 참석했다.

조직위원장인 이성 구로구청장은 “초단편영상제는 디지털단지가 있는 구로구에 딱 맞는 ‘구로스타일’ 축제”면서 “누구나 어디서든 단편영상의 제작이 가능한 만큼 영상제의 참가 대상도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