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첫 ‘혁신교육지구’ 구로·금천 추진
서울시, 첫 ‘혁신교육지구’ 구로·금천 추진
  • 조현정 기자
  • 승인 2012.09.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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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인프라 집중 지원... 130억 투입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내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구로구와 금천구를 ‘혁신교육지구’로 지정해 각종 인프라를 집중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업 첫 해인 내년에는 두 지역에 모두 130억 원의 예산으로 시작해 2014부터 대상지역을 확대한다.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면 정규수업을 지원하는 수업 보조교사를 단계적으로 배치하고 3년 안에 학급당 학생수를 평균 25명 이내로 줄어든다. 

또 수학여행, 체험학습, 수업 준비물 등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보편적 교육 복지도 병행한다. 학교 혁신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지역사회의 전문가를 학교에 배치, 교원의 선진교육 연수 등 18개 과제를 추진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지역과의 교육격차 등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볼 때 구로구와 금천구가 지원이 시급한 곳이라고 판단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혁신학교 초·중·고 벨트를 만들어 학교 간 연계를 강화해 일관된 혁신학교 교육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혁신교육지구는 지난 5월 '서울교육 희망 공동 선언'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마을공동체 추진 정책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학교 혁신 정책이 맞물려 시작됐다. 필요 예산의 절반은 서울시가, 나머지 절반은 시교육청과 자치구가 반씩 분담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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