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세종문화회관 구경가세~
‘한가위’ 세종문화회관 구경가세~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09.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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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가족맞춤 공연·전시, 흥과 멋… 감동까지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꿈의숲 아트센터 상상톡톡미술관에서 추석을 맞아 열리는 지적장애인 ‘데니스 한(Dennis Han)’의 그림전시회에 선보일 작품 ‘해질녘’.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가위 연휴 기간 동안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한가위 프로그램은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삼청각과 남산국악당,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 등에서 동시에 열린다. 그만큼 함께할 공연도 많고 둘러볼 전시도 많다.

◆세종 M씨어터 ‘달빛 속으로 가다’
지난 2000년 새로운 예술의 해 기념 희곡 공모에 선정된 ‘달빛 속으로 가다’를 서울시극단 김철리 단장이 12년만에 재연했다. ‘의문사’ 문제를 둘러싼 ‘삶과 죽음’이라는 소재를 ‘침묵’, ‘느림’ 때로는 ‘웃음’으로 승화한다. 독재의 서슬이 퍼렇던 1980~90년대 한국에 대한 기억들을 더듬으며 현대사회의 모습을 조명한다.  10월 1일 오후 3시. 입장료 10000~20000원. 문의 02-399-1114.

◆세종문화회관 한글갤러리 ‘세종, 오늘의 한글 글꼴을 보다’
세종 탄신 615돌과 훈민정음 반포 566돌을 맞이해 9월 4일(화)부터 10월 28일(일)까지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에서 ‘세종, 오늘의 한글 글꼴을 보다’ 전시가 열리고 있다. 세종문화회관과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한국폰트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는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디지털 글꼴의 제작 과정을 공개하고 직접 자신만의 글꼴을 만들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까지 마련했다.  ~10월 28일까지. 무료 전시. 문의 02-399-1153.

◆세종이야기 전시관 ‘나만의 덕담을 담은 복주머니 만들기’
추석을 맞아 ‘나만의 덕담을 담은 복주머니 만들기’ 특별 체험 프로그램을 세종이야기 전시관 진행한다. 자신이 적은 덕담을 직접 만든 복주머니에 넣어 가져갈 수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붓글씨로 한글 이름쓰기’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29일(토)부터 10월 1일(월)까지 연휴기간. 참가비 무료. 문의 02-399-1153.

◆서울남산국악당 ‘추석특집 야외 국악 공연’
서울남산국악당 1층 마당에서 추석맞이 국악공연이 열린다. 채향순중앙무용단의 강강술래와 모듬북 공연이 옛 조상들이 즐겼던 한가위의 흥취를 전한다. 전통무용수 10여 명의 우아한 춤과 신명나는 타악공연이 함께 펼쳐진다. 9월 30일~10월 1일 오후 3시. 입장료 무료.

◆꿈의숲 아트센터 퍼포먼스 홀 ‘소리꾼 남상일 국악쇼’
국악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방송 분야에 인기를 끌고 있는 남상일의 폭소 만발 재미있는 국악공연 ‘남상일의 국악 쇼’ 가 꿈의숲 아트센터 퍼포먼스 홀에서 펼쳐진다.
남상일은 국악계 젊은 소리꾼으로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든든한 소리 실력과 타고난 예능감각으로 2008년 KBS 시사투나잇의 시사난타, 아침 마당, 생생정보통, 진품명품 등 텔레비전의 시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대판 해학을 전했다. 이날 공연도 재미있는 입담과 함께 전통판소리부터 국악기로 듣는 영화음악 등 다채로운 국악무대를 선보인다.
10월 1일 오후 3시. 입장료는 전석 7000원. 꿈의숲아트센터 홈페이지(http://www.dfac.or.kr) 예매. 문의 02-2289-5401

◆꿈의숲 아트센터 상상톡톡미술관 ‘데니스 한 초대展’

꿈의숲 아트센터 상상톡톡미술관에서 ‘데니스 한(Dennis Han) 초대展 with-소중한 만남’ 전시가 열리고 있다. 31세에 5살의 지능을 가진 지적 장애 재미교포 화가 ‘데니스 한’의 젆시는 지난 4월 UN뉴욕본부에서 열려 세계인들을 감동시켰다. 데니스 한의 맑고 순수한 영혼을 느낄 수 있는 작품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시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다.
~12월 30일까지. 어린이·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 교육프로그램 참가 5000원. 문의 02-2289-5401.

◆삼청각 일화당 런치콘서트 ‘추석 자미(滋味)’

전통문화예술복합공간 삼청각에서 런치콘서트 ‘자미(滋味)’가 진행된다. 전통국악공연, 특별점심메뉴, 전통차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런치콘서트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5개 팀의 공연이 테마별로 펼쳐진다. 10월 1일 월요일에는 추석을 맞아 특별히 ’추석자미‘로 진행된다. 이날 공연은 기억하고픈 날(Memories)이라는 테마로 ’강은일의 오래된 미래’ 공연이 진행된다. 
10월 1일. 관람료 5만~7만원. 문의 02-76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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