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미국의 뉴욕타임스가 있다면 서울에는 ‘서울타임스’
[창간특집]미국의 뉴욕타임스가 있다면 서울에는 ‘서울타임스’
  • 박원순
  • 승인 2012.09.24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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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

안녕하십니까. 서울 시장 박원순입니다.
서울시민의 삶과 문화를 담아 매주 서울시민을 찾아오는 ‘서울타임스’의 창간 첫 돌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울러 어려운 언론 환경 속에서도 시민의 진정한 대변자로서, 동시에 지역 언론의 뿌리를 이어가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시민의 현장 속에서 뜨거운 땀을 흘리고 계실 임직원 여러분들께도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서울타임스’의 창간 1주년 소식을 들으니 작년 이 맘 때가 생각납니다. 당시 서울은 개발과 성장 중심의 무한 경쟁 사회로 인해 삶이 붕괴된 시민들이 외치는 변화의 요구가 가득했습니다.

그 목소리는 서울에 새로운 변화의 태동을 만들어 냈습니다. ‘서울타임스’ 역시 바로 이 시대의 전환기에 탄생했습니다. 이처럼 시작부터 서울시와 함께 변화의 트랙을 달려온 ‘서울타임스’이기에 1년이라는 고지를 밟는 오늘의 감회가 남다르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1년, 서울시는 조용히, 차분하게 그러나 분명한 변화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특히, 현미경과 망원경을 함께 사용해 시민의 삶을 본격 조명하고 있는 ‘서울타임스’와 마찬가지로 서울시는 그동안 외면당해 온 사람의 가치와 시민의 삶을 ‘복지’란 시대정신을 통해 보듬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이 여정에 ‘서울타임스’가 서울시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서울타임스’가 중앙지가 다 담아낼 수 없는 서울사람들의 따뜻한 삶의 이야기, 땀 냄새 나는 현장의 소식이 가득 담기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서울시청과 25개 자치구청, 서울시의회와 자치구 의회 그리고 서울시교육청 등 지역 정치 및 지역 행정의 날카로운 비판과 실질적 대안을 제시해 과거로 뒷걸음질 치는 지금의 지방자치를 미래로 인도하는 신호등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뉴욕의 지방언론인 ‘뉴욕타임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3대 일간지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서울, 대한민국의 차례입니다.

언론의 윤리와 원칙, 상식을 지키는 ‘서울타임스’ 역시 서울,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올바른 언론으로 쉼 없는 도약을 해나가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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