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시민의 지적 수용하는 소통의 매체 되길
[창간특집]시민의 지적 수용하는 소통의 매체 되길
  • 장주영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 승인 2012.09.24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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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을 위한 신문, 서울타임즈 창간 1주년을 축하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정확한 정보, 공정한 여론형성, 정직한 언론실현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왔습니다.

정론을 지향하는 언론사로서 당연한 목표지만 이에 근접한 언론사를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서울의 지역 언론으로서 서울타임스는 중앙언론사가 간과하기 쉬운 서울시와 각 구청의 업무를 정확히 파악하여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서울의 25개 구청은 매일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정보를 생산하지만 언론의 외면으로 일방적인 외침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자치구의 목소리를 담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시민들의 의사도 정확하게 전달하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은 물론 전국 어느 지역 언론도 이러한 시도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따라서 성과도 없었습니다. 언론이 매개가 되는 양방향 소통이 자리를 잡을 때 우리 사회는 한 걸음 더 앞으로 나갈 것입니다. 이런 노력이 진정한 진보입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지역이라는 울타리에 스스로를 가두면 정체하기 쉽습니다. 스스로 갇힌 언론은 더 이상 앞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이런 언론에 대한 독자들의 평가는 엄정합니다.
난립하는 지역신문들 틈에서 정직한 언론실현이라는 목표를 끊임없이 추구해갈 때 독자들은 신뢰로 보답할 것입니다.

시민의 곁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시민의 지적을 수용하는 소통의 매체가 되어 시민의 사랑을 받는 언론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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