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독립정론지’로서의 색깔 잃지 않기를 바란다”
[창간특집]“‘독립정론지’로서의 색깔 잃지 않기를 바란다”
  • 나경채 관악구의회 의원
  • 승인 2012.09.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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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채 관악구의회 의원

인터넷 신문으로 시작한 서울타임스가 척박한 지역 언론 환경을 이기고 오프라인 신문 창간 1주년을 맞은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서울타임스의 창간 기획기사를 읽어 본 적이 있습니다. 탑골공원에서 만난 어르신의 ‘노인요양원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시작해 ‘출신학교로 사람을 판단하지 않는 서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대학 새내기의 희망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소망을 담으며 시작한 서울타임스는, 창간 기획의 초심처럼 기존 언론이 잘 조명하지 못했던 작지만 중요한 문제들을 들추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에서 발간되는 여러 신문사들은 서울시나 25개 자치구청이 지출하는 신문 구입 예산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 유지되기 어려운 상황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의회에 배달되어 오는 여러 신문들 중에서 독립 정론지라고 평가할 수 있는 언론은 그리 많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가혹한 주문일 수 있지만 그동안 어려운 조건에서도 잘 키워온 서울타임스의 독립 정론지라는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조명이 필요한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따뜻하게 비추는 역할을 더욱 잘 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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