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3만1000그루 맞먹는 햇빛발전소 건립
소나무 3만1000그루 맞먹는 햇빛발전소 건립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09.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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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에 100%민간 투자의 햇빛발전소가 생긴다. 영등포구는 9월 26일 한화솔라에너지(주)와 ‘햇빛나눔발전소 건립’ MOU를 체결했다.

‘햇빛나눔발전소’는 한화솔라에너지(주)가 100% 민간투자하는 것으로 구의 공공시설물의 옥상과 주차장 등의 유휴 공간에 들어서는 민간 태양광 발전소다.

구청 관계자는 “미래 세대에게 원자력 발전과 기후 변화의 위험성에서 벗어난 안전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역 내 공공시설부터 태양광 발전 사업지로 개방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한화솔라에너지(주)는 영등포 문화예술회관 옥상과 당산1동 공영주차장, 영등포 자원순환센터 적환장 등 공공시설 5곳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다. 예상 발전량은 약 300kW 규모다. 이는 매년 약 1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연간 152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 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소나무 약 3만1000그루가 일 년간 흡수하는 양과 같다.

한화솔라에너지(주)는 대상부지를 무상으로 이용하는 대신 사업기간 중 에너지를 생산해 판매하는 금액의 15%를 저소득층 에너지 복지 등을 위한 기후 변화 기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에 출연키로 했다. 

한권직 영등포구청 환경과장은 “앞으로도 태양광 발전소 설치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에 적극 나서 ‘원전 하나 줄이기’과 ‘햇빛 도시’건설 사업에도 적극 참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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