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갈산지역 개발이 본격화 된다. 갈산 지역은 수십 년간 미개발로 방치돼와 주민의 개발 욕구가 많았었다.
양천구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갈산지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이 9월 26일 조건부 가결 됨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정동 갈산도시개발구역은 총 면적 3만3844㎡로 앞으로 공공임대주택, 공동주택, 공원, 문화복합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갈산근린공원에 인접해 있는 갈산지역은 1966년 준공업지역으로 지정됐으나 1976년 공해방지를 위해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돼 개발이 제한됐다. 그 뒤로 수십 년 동안 영세공장 및 노후주택이 밀집된 상태로 방치돼 주거 환경개선을 위해 개발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요청이 있었다.
갈산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은 전체 토지면적 3만3844㎡의 40.71%(1만3777㎡)를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자연녹지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기부채납하는 부지에는 도로, 공원, 문화복합시설, 국민임대주택 등 공익시설 및 주민편의시설을 건립하고 나머지 부지(2만67㎡)에는 공동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방식은 SH공사가 집단환지방식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환지방식은 사업시행 전에 존재하던 권리관계에 변동을 가하지 않고 각 토지의 위치, 지적, 토지이용 상황 및 환경 등을 고려해 사업 시행 후 새로 조정된 대지의 일부에 기존의 권리를 이전하는 것이다. 집단환지방식이란 공동주택을 짓기 위해 땅을 공동으로 소유하는 것을 말한다.
갈산지역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은 올해 10월중에 결정고시 될 예정으로 이후 실시계획인가, 환지계획인가 등 관련절차를 거쳐 2013년에 착공 2016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양천구 관계자는 “갈산지역은 서울시 최초로 환지방식에 공영개발방식을 도입해 개발소외지역에 대한 장기민원을 해결한 대표적인 사례로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 지자체의 많은 벤치마킹이 예상된다” 고 말했다.
서울시 계획안 가결, 3만3800㎡에 공공임대주택·공원·문화시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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