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노점상 얘기 담은 ‘강동희망이야기’ 발간
서울 강동구, 노점상 얘기 담은 ‘강동희망이야기’ 발간
  • 서영길 기자
  • 승인 2010.10.21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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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노점상 14가구 사연 담아…동사무소 등에 비치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거리 영세 상인인 생계형 노점상의 애환과 눈물, 희망을 엮은 사례집 ‘강동 희망 이야기’를 발간했다.

지난 18일 발행된 강동 희망 이야기는 생계형 노점상 14가구의 생활실태에 대해 구체적인 사연과 함께 자립이 가능하도록 구에서 노점상 환경개선, 복지, 미소금융 안내 등으로 연계 지원해준 내용들을 담았다.

이 사례집은 130부가 제작돼 구청 민원부서 게시대 혹은 관내 동사무소 게시대에서 볼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 2월부터 생계형 노점상에 대해 단속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이들의 생활고에 대한 상담을 통한 맞춤형 지원 사업인 ‘생계형 노점 사회안전망 강화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구는 무질서한 불법노점의 미관향상에 따른 노점상, 이해관계 건물주 및 점포주와 인근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고, 불법노점상을 제도권으로 양성화한 결과, 현재 일자리 창출에 효과적인 디자인 노점 120여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불법 노점상이란 이유로 단속하는데만 그치지 않고, 같이 고민하고 아파하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이 있다”며, “강동 희망 이야기 발간을 계기로 생계형 노점상의 사회안전망 강화사업이 정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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