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당’으로 지방선거 투표율 높인다
‘커피당’으로 지방선거 투표율 높인다
  • 김성배 기자
  • 승인 2010.04.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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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5월 2일 시내 62곳에서 동시다발로 개최

일요일 오후에 커피 한 잔을 앞에 놓고 이 나라 현실을 논한다?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참여연대에서 계획하고 있는 ‘커피당(Coffee Party)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커피당’은 정당이라는 뜻의 파티(Party)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파티라는 뜻의 중의적 표현으로써, 시민들이 커피를 한 잔 나누며 지역 선거 후보자들과 정당에 대한 정보 교환을 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이는 미국의 현 오바마 대통령이 선출되기 이전부터 미국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모여 커피를 마시며 정치적 견해를 나눈 것과 비슷한 성격.

참여연대 측은 ‘커피당’을 통해 지방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참여연대가 주도적으로 함께 하는 ‘2010 지방선거 유권자희망연대’의 주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커피당’의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일단 도시생활권별로 ‘커피당 플래너’ 회원 포스트(Post)를 세운 후 5월 2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해당 지역 시내 62곳에서 동시다발로 열리는 것. ‘커피당 플래너’가 없는 경우에는 파티가 열리지 못한다.

‘커피당’에서는 정치적 중립이 전제되며, 4대강, 무상급식, 천안함, 선관위의 중립성 문제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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