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논란이 일었던 우면산 터널과 지하철9호선 등 민자사업의 문제를 다룬 영화 ‘맥코리아(제작사:DK미디어)’가 18일 개봉한다. 이 영화에는 강희용 서울시의원이 공동기획 및 출연자, 타이틀 제작자로 나섰다.
강 의원은 그간 서울시 민간 투자 사업의 문제점을 꾸준히 제기했었고 시민단체가 제기한 ‘서울시 민간투자사업 특혜의혹 진상규명 촉구 청원’을 소개했다.
영화 ‘맥코리아’는 우면산 터널과 지하철 9호선 등 논란이 됐던 민자사업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그 중심에 있는 맥쿼리의 문제를 조명하고 있다. ‘맥코리아’에는 작가 공지영 씨와 ‘나꼼수 콘서트’를 기획한 탁현민 교수(성공회대)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강 의원은 이번 영화 제작 참여 계기에 대해 “그동안 맥쿼리 등 민간투자사업이 내용이 쉽지 않고, 다소의 전문성이 필요하여 시민들께 알리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영화로 쉽고 가벼우면서도 민자사업의 문제점을 잘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맥쿼리 등 민간투자사업자의 비정상적인 수익행태에 대해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혈세 보전을 30년이나 해줘야 하는 만큼 우리 아이들에게 그 부담을 전가시킬 것이냐, 말 것이냐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과 공무원, 시의원들과 함께 단체 관람을 추진 중이다.
서울에서는 18일 CGV구로, CGV대학로, CGV압구정, 필름포럼(연대), KU시네마테크(건대), KU시네마트랩(고대), 스폰지하우스(광화문), 아트하우스 모모(이대)에서 상영한다. 19일(금)엔 인디스페이스(광화문)에서, 25일(목)엔 인디플러스(신사역)에서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