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등 민자사업 다룬 영화 개봉
지하철 9호선 등 민자사업 다룬 영화 개봉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10.18 11: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화 '맥코리아' 18일 개봉, 강희용 시의원 공동 기획
▲ 9일, 광화문 인디스페이스에서 열린 영화 ‘맥코리아’ 언론 시사회에서 발언하는 강희용 의원(좌측부터 김형렬PD, 공지영 작가, 탁현민 교수)

뜨거운 논란이 일었던 우면산 터널과 지하철9호선 등 민자사업의 문제를 다룬 영화 ‘맥코리아(제작사:DK미디어)’가 18일 개봉한다. 이 영화에는 강희용 서울시의원이 공동기획 및 출연자, 타이틀 제작자로 나섰다.

강 의원은 그간 서울시 민간 투자 사업의 문제점을 꾸준히 제기했었고 시민단체가 제기한 ‘서울시 민간투자사업 특혜의혹 진상규명 촉구 청원’을 소개했다.

영화 ‘맥코리아’는 우면산 터널과 지하철 9호선 등 논란이 됐던 민자사업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그 중심에 있는 맥쿼리의 문제를 조명하고 있다. ‘맥코리아’에는 작가 공지영 씨와 ‘나꼼수 콘서트’를 기획한 탁현민 교수(성공회대)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강 의원은 이번 영화 제작 참여 계기에 대해 “그동안 맥쿼리 등 민간투자사업이 내용이 쉽지 않고, 다소의 전문성이 필요하여 시민들께 알리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영화로 쉽고 가벼우면서도 민자사업의 문제점을 잘 전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맥쿼리 등 민간투자사업자의 비정상적인 수익행태에 대해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혈세 보전을 30년이나 해줘야 하는 만큼 우리 아이들에게 그 부담을 전가시킬 것이냐, 말 것이냐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과 공무원, 시의원들과 함께 단체 관람을 추진 중이다.

서울에서는 18일 CGV구로, CGV대학로, CGV압구정, 필름포럼(연대), KU시네마테크(건대), KU시네마트랩(고대), 스폰지하우스(광화문), 아트하우스 모모(이대)에서 상영한다. 19일(금)엔 인디스페이스(광화문)에서, 25일(목)엔 인디플러스(신사역)에서 상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