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계, “신규 회원 모셔라” 소셜커머스 반값 열풍
교육업계, “신규 회원 모셔라” 소셜커머스 반값 열풍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10.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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닫힌 대학생 지갑 열기 총력전, 어학 강좌 등 50~65% 할인 줄이어
▲ 불황 속에 교육업계에서 온라인 영어 프로그램을 비롯, 토익강좌 수강료 등을 60%까지 할인하는 반값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교육업계에도 반값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서울의 주요 교육업체들은 학부모나 학생들은 매장이나 인터넷쇼핑몰에서 제값을 주고 사야 하는 제품을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기회라고 홍보에 나서고 있다.

불황에 좀처럼 열리지 않는 소비자들이 다시 교육 프로그램을 찾도록 하기 위한 업계의 마지노선인 셈이다. 업체 입장에선 단기 판매율을 높이고, 사용 후 상품에 대한 재구매를 노릴 수 있어 교육 소비자와 윈-윈하는 기회라는 전략이다.

먼저 정철어학원 종로캠퍼스(www.jccampus.com)는 소셜커머스 쿠팡에서 11만5000원짜리 주 3일반 토익강좌를 4만9000원에 판매 중이다. 이는 무려 57% 할인된 가격인데다 토익 보장반, 주중반, 주말반 등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다양하다.

정철어학원 관계자는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듣는 수업이 바로 토익”이라며 “홍보와 서비스차원에서 반값 할인판매를 시작했는데, 평소의 3배가량 수강생이 늘었다."고 말했다.

미래원격평생교육원(www.tltb.co.kr)은 지난해 9월 국내 학점은행기관 중 처음으로 ‘반값 등록금’ 행사를 시행한 후 학생들의 호응이 좋아 지금까지 이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자격증을 온라인으로 취득하려면 보통 1학점당 4~5만원선이지만, 이 업체에서는 2만 5천원인 반값으로 공부할 수 있다.

미래원격평생교육원의 금형섭 원장은 “학생 대부분이 경기에 민감한 주부들인 탓에 경제적 부담을 덜고 공부의욕을 높여주기 위한 방책으로 각종 장학혜택 확대와 반값 등록금제를 계속해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능률교육의 성인 어학교육 사이트 itomato(www.itomato.co.kr)는 소셜커머스에서 대학생 방학을 겨냥해 단기간에 토익 목표 점수를 달성하도록 돕는 차별화 된 기획 코스 강좌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능률교육 itomato는 위메프와 쿠팡을 통해 최근 1년간 방학 시즌을 전후로 총 6회에 걸쳐 ‘80일 TOEIC 일주 코스’, ‘토마토 TOEIC COMBO 점수대별 코스’ 등 10만원~20만원대의 코스 강좌를 50~65% 할인가로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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