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내서 집 장만하다는 말’ “맞네”
‘빚내서 집 장만하다는 말’ “맞네”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10.25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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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계 대출 203조 중 63%가 주택 대출
▲ [자료=서울연구원]

서울 지역의 2012년 상반기 가계 대출은 총 203조 원으로 2007년에 비해 1.2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 올해 상반기 가계대출은 총 203조 원이었다. 이는 2007년에 비해 1.2배가 증가한 수치로 최근 5년간 연평균 4.8%가 증가했다.

이 중 주택 대출은 129조로 가계 대출의 63.7%를 차지했다. ‘집 때문에 빚 얻는다’는 말이 맞는 셈이다. 이 규모 또한 2007년 대비 1.2배가 증가한 수치이다.

최근 5년간(2007~2011년) 서울의 주택 대출의 연평균 증가율은 5.6%로 가계 대출 연평균 증가율(4.8%)보다 높았다. 주택 대출이 가계 대출의 주요 요인이자 상승세를 끌어 올린 것이다.

반면 임금 증가율은 낮았다. 최근 5년간(2007~2011년)의 상용근로자 월평균 임금 연평균 증가율은 3.3%로 주택 대출 및 가계 대출의 연평균 증가율보다 낮았다. 월급은 적게 오르고 집값은 많이 오르니 주택 대출 등을 통해 이를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권별로 보면 예금은행은 175조 293억 원으로 가계 대출의 86%를 차지했고 비은행은 28조573억 원으로 가계 대출의 14%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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