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여러분, 다양한 문화 함께 즐겨요”
“서울시민 여러분, 다양한 문화 함께 즐겨요”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10.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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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홍대 앞 마포 거리 ‘제1회 서울이주민예술제’ 한마당

서울의 열린 문화공간 마포 홍익대 앞 일대에서 이주민들의 문화축제가 열렸다.
이주 노동자들이 만든 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가 25일부터 28일까지 홍대 걷고 싶은 거리 및 마포 일대에서 펼친 ‘제1회 서울이주민예술제’에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서울이주민예술제는 다양한 나라에서 와 서울에 정착한 이주노동자들과 다문화가정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로 만들어졌다.

이번 예술제의 슬로건은 “페스티발, 난테스칼, 웃쌉, 레호이”.
바로 ‘축제’를 뜻하는 여러 나라의 말이다.
문화와 예술을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다같이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길 바라는 뜻이 담겼다.

이번 행사는 씨네 프리즘, 뮤직 프리즘, 씨어터 프리즘, 레인보우 바자르 등 영화, 연극,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첫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씨네프리즘’에서는 국내외 다문화 관련 다큐멘터리 상영, 이주민 감독전, 이주노동자 밴드 ‘스탑크랙다운’의 리더였던 ‘미누’ 특별전 펼쳐졌다.

26일 홍대 라이브클럽 롤링홀에서 열리는 개막파티에는 남미, 서남아시아, 아이보리코스트 등 다양한 나라의 공연 팀들이 참여한다.

주최 측은 “이번 축제는 이주민과 한국인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이주민들이 사회 저층민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한국 사회의 주체임을 알리기 위한 행사”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가 한국의 문화다양성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아시아미디어컬쳐팩토리는 다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즐거운 에너지를 만들어가려 노력하는 예술단체로 이주민문화예술센터인 프리포트 운영과 이번 행사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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