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비정규직 교사 매년 증가 추세
서울 비정규직 교사 매년 증가 추세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11.0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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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 동안 65%증가, 공석호 의원 "비정규직 교사 고용안정 필요"
▲ 공교육 질 향상을 위한 예비교사들모임 소속 회원들이 2011년 11월 서울 파인낸스 빌딩 소공원 앞에서 '법정 교원수 확보, 공교육 질 향상'을 요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서울시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노력에도 서울 지역 초중학교의 비정규직 교사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공석호 의원(민주통합당)이 서울시에게서 받은 ‘2009년 이후 서울시 초중등학교 비정규직 교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비정규직 교사는 2009년 1929명(전체 교사의 4.3%)에서 올해 3183명(전체 교사의 7.2%)으로 1258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초중학교의 비정규직 교사가 65% 증가한 것이다. 이는 2009년 3만9844명의 교사수가 2012년 4만4285명으로 11%가 증가한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비정규직 기간제 교사나 시간 강사의 채용률이 더 많이 높아진 것이다.

학급별로는 중학교가 가장 높았다. 중학교 전체 교사의 10.5%가 비정규직 교사였고, 고등학교 8.3%, 초등학교 3.0%였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가장 많아 초등학교 61명, 중학교 140명, 고등학교 35명 총 236명이 채용됐다. 이어 송파구 232명, 양천구 199명, 노원구 176명으로 나타났다.

공석호 의원은 “비정규직은 교원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단기간 근무로 정규직에 비해 책임감이 떨어지고 교육의 질도 낮아진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며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수업으로 학생들이 학습권을 침해당하지 않도록 비정규직 교사 고용안정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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