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선행학습 집중점검
서울시교육청, 선행학습 집중점검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11.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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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난 문제 출제로 선행학습 등 사교육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어려운 수학시험’에 대해 교육당국이 집중 단속에 나선다.

서울시교육청은 시내 384개 중학교 전체와 317개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기말고사 수학 문제를 점검해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난 문제 출제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학생과 교사 면담도 포함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기말고사 문제가 교육과정의 범위를 벗어나거나 지나치게 어려운 문제가 출제돼 선행학습을 부추긴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학교에 재발 방지를 경고하는 등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앞서 중·고등학교 1학기 기말고사 수학 문제를 점검한 결과 선행출제한 39개 중고교에 대해 경고, 주의 등의 처분을 내렸다.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중·고등학교 수학교과의 중간·기말고사 출제문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 다음 달까지 시민단체, 시의회, 학계 및 학교 현장의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선행학습 방지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성해 선행출제 여부를 파악하고 문제의 학교에 대해서는 행·재정적 제재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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