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교통위, 서울메트로 행감 '파행'
시의회 교통위, 서울메트로 행감 '파행'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11.07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통위, "서울메트로 행감 무기한 연기"
▲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홈페이지 화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위원장 채재선)의 서울메트로 행정사무감사가 감사 도중 노조원들의 의원연구실 난입 등으로 중단됐다. 이에 교통위는 서울메트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교통위에 따르면 서울메트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되던 6일 오후 3시경 서울메트로 노조원 10여 명이 의원회관 8층의 이정훈 의원 연구실로 찾아서 고성을 내고 문을 두드렸다.

이들은 올라온 시의회 경위들에 의해 해산됐다. 그러자 이들은 다시 행정사무감사가 열리고 있는 의원회관 6층으로 내려와 행감장 앞까지 내려왔다. 이 노조원들은 서울메트로 직원 등에 의해 제지를 당해 행감장 안으로 들어오지는 않았다.

교통위는 이날 노조원들의 난입이 서울메트로 인사비리 의혹에 대한 지적에 대한 항의로 파악하고 있다. 시의회는 서울메트로의 인사 비리 의혹을 집중 추궁했는데 인사비리 의혹의 대상자로 서울메트로 정연수 위원장을 지목했다.

이날 서울메트로 행감에서 서울메트로 김익환 사장을 포함한 서울메트로 관계자들이 시의원의 질의에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고 기본적인 업무 파악 및 사실 관계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인사비를 확인하고자하는 감사가 효율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고 교통위는 주장했다.

교통위는 이날 행감이 파행으로 끝남에 따라 서울메트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서울메트로 노조는 "노조가 인사 청탁 비리에 관여한 적이 없음에도 행감이 편파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면담 요청을 하려 했던 것이지 행정사무감사를 방해하러 간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