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진영 문용린 후보와 격돌

진보 진영의 서울 교육감 재선거 단일 후보로 이수호 전 전교조위원장이 선출됐다. 이수호 후보가 진보진영의 단일 후보로 결정됨으로써 보수 진영 단일 후보인 문용린 서울대 교수와 서울 교육감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진보 진영의 서울 교육감 단일 후보 추대 기구인 ‘2012민주진보 서울교육감 후보 추대위’(추대위)는 단일 후보 선출을 위한 13일 시민경선단 현장 투표를 마치고 여론조사와, 배심원단의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이수호 후보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추대위의 관계자는 이 후보가 여론조사, 배심원투표, 시민선거인단 모든 분야에서 압도적 1위를 했다고 밝혔다.
추대위는 후보들의 서열화 우려로 구체적인 투표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시민경선단의 현장 투표엔 총 선거인단 1만4359명 가운데 7286명이 투표에 참여해 50.74%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이날 진보 진영의 교육감 단일 후보가 결정됨에 따라 서울 교육감 재선거의 진보-보수 진영의 후보가 모두 결정 됐다.
이로써 12월 19일 서울교육감 재선거에서 서울 교육감과 교육 방향을 놓고 진보-보수 진영의 일대 격돌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수호 후보는 14일 오전 중구 정동 성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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