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제작진 저 | 휴먼큐브 | 2012년 11월 | 15000원
MBC TV에서 PD수첩을 못 본 지 10개월이 지났다. ‘4대강’ ‘검사와 스폰서’ ‘민간인 불법사찰’ ‘미국산 쇠고기 파동’ 등 PD저널리즘의 심층 리포트를 보지 못한 기간이다. <PD수첩>은 20여 년간 상식과 민주주의를 위해 사회 구석구석을 찾아 이런 사건들을 취재해 왔다. 하지만 김재철 사장 취임 후 가장 먼저 편성권을 빼앗긴 프로그램이 바로 <PD수첩>이었다. 김 사장은 이를 통해 현정부에 대한 MBC의 투항을 간접적으로 증명했다. 이 책은 <PD수첩> 제작진이 방송으로 말하지 못했던, 하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담았다. 대한민국의 충격적이고 적나라한 21세기 슬픈 자화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제작진은 지난 MB정부 4년간의 방송 환경이 군사정권 시절에 비해 나을 것이 없다고 말한다. 저작권자 © 서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