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내년 예산 3700억 원 편성
영등포구, 내년 예산 3700억 원 편성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11.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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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분야 1469억 원 올해 대비 28%↑

영등포구가 2013년도 예산 안으로 올해보다 376억 원(11.35)가 증가한 3700억 원을 편성하고 승인을 위해 구의회에 제출한다.

영등포구의 내년 예산 안은 국·시비 보조금과 세목 교환에 따른 재정보전금 등 의존 재원이 365억 원(22.2% 증가)이 늘어 전체 예산도 증가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0.7% 증가한 3317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17% 증가한 383억 원이다.
일반회계 분야에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예산은 보건·복지 분야로 올해 대비 28.2% 늘어난 1469억 원을 편성했다. 영등포구는 영유아 보육료와 양육비 지원을 확대하고,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노인 일자리 지원, 장애인 직업 교육 지원 확대 등 소외 받는 이웃에게 자립의 희망을 줄 수 있는 나눔 복지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역 경제 분야는 올해보다 27% 증가한 33억 원을 편성했다. 일자리 추진단으로 부서를 신설해 운영함에 따라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한 사업을 증가시킬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 기업·마을 기업을 육성하고, 전통시장 현대화,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제한 등을 통해 골목상권의 경쟁력을 키워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교육·문화·관광 예산은 6.3% 늘어난 185억 원을 반영해 명문고 육성과 글로벌 리더십 교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무상급식은 중학교 2학년까지 확대해 시행하며 제2구민 체육센터 건립과 문화재단 설립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 외 청소·환경 분야에 8.2% 감소한 176억 원, 도시개발·공원 녹지 예산에 13.6% 감소한 81억 원, 도로·교통/치수·하수 분야에 11.3% 감소한 79억 원을 책정했다.

예비비를 포함한 인건비, 경상경비 등 일반행정 예산은 1.5% 증가한 1294억 원을 반영했다. 특별회계 규모를 살펴보면 주차장 353억 원,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기금 25억 원, 의료급여기금 5억 원을 편성했다.

조길형 구청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을 감안해 불필요한 예산은 절감했으며, 주민 숙원 사업에 역점을 두고 행복중심 영등포 구현을 위한 주요 정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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