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관광체험코스 10곳 선정
서울시 장애인 관광체험코스 10곳 선정
  • 박혜원 기자
  • 승인 2010.10.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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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여성·외국장애인 코스 등 대상·특징별 구성
서울시는 ‘장애인이 행복한 문화관광체험코스’ 10곳을 선정했다. 

이 코스는 장애아동가족·장애청소년을 위한 박물관투어·여성장애인을 위한 특화·전통문화체험·한강레져체험·문화예술공연체험·외국장애인을 위한 코스1·외국장애인을 위한 코스2·장애인가족을 위한 1박2일·장애청소년을 위한 1박2일 코스 등이다.

장애인 맞춤 체험코스는 장애인수가 크게 증가하고 문화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관광에 대한 인프라와 정보가 부족해 여행에 어려움이 많은 점을 고려해 관광지 편의시설정보, 주변 맛집, 대중교통 및 이동코스 안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됐다.

▲ '장애인 관광코스' 장애아동·여성·외국인 코스(왼쪽부터) 시범투어.   ⓒ서울시 제공

이 관광코스는 크게 ‘장애아동·청소년 가족코스’와 ‘여성장애인들 특화코스’, ‘외국장애인코스’ 3가지로 나눠 볼 수 있다.

먼저 장애아동·청소년 등 장애가족을 위해서는 ‘해저생물-동물원-전쟁기념과-국립중앙박물관’ 등 동물체험과 학습할동을 할 수 있는 코스가 선정됐다.

여성장애인을 위해서는 ‘N서울타워-한강유람선-홍대 비보이공연’으로 이어지는 특화코스가 있는데, 특히 ‘홍대 비보이공연은’ 시범투어 결과 여성장애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로 조사됐다.

외국장애인을 위해서는 2박 3일 일정의 코스를 선정했다. ‘명동-남산-인사동-동대문시장’코스와 ‘청와대-인사동-코엑스-명동’ 코스 등 일본·중국인 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역사·쇼핑 접목 코스이다.

서울시는 코스 선정을 위해 장애인이 가보고 싶은 관광명소 50곳을 사전조사했다. 이를 토대로 시각·청각·지체장애인 등과 함께 지난 3월~8월 관광지 주변의 편의시설을 점검한 뒤 6월~9월 총 11회, 국내외장애인 118명과 함께 시범투어를 실시하고 10개 코스를 최종 선정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장애인관광 DB를 구축하고, 장애인 누구나 손쉽게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제공할 예정이다. 또 관광안내책자 및 안내지도를 발간하여 장애인과 시민들에게도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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