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내년 예산 안 3296억 편성
강북구 내년 예산 안 3296억 편성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11.2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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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분야가 67%로 최고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2013년도 예산 안으로 올해 보다 13.0%가 늘어난 3296억 원을 편성하고 구의회에 제출했다.

구는 내년 예산 안에 대해 “주민 복지와 교육, 지역 개발 등 희망도시 건설에 역점을 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구의 내년 예산 안은 올해 당초예산 2918억 원보다 378억 원이 증가한 금액으로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2.9%(366억 원) 증가한 3192억 원, 특별회계는 13.4%(12억 원) 증가한 104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구는 내년 예산 안 편성의 성격을 “재정이 올해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확보 가능한 재원 범위 안에서 재정부실을 사전에 차단하는 안정적 세입추계와 한정된 재원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건정 재정 운영에 바탕을 둔 긴축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 긴축 예산 편성"

구는 절감한 예산은 취약계층 및 서민생활 안정과 관련된 주민 복지와 교육,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사업에 집중 배분하고 주민참여제의 도입으로 주민의 행정욕구를 예산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도 예산 안 중 기본경비,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를 제외한 총 사업비는 2379억 원이다. 분야별로 보면 사회복지 부문이 1612억 원(67.8%)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일반공공행정 206억 원(8.7%)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환경보호 124억 원(5.2%) 수송 및 교통 110억 원(4.6%), 보건 91억 원(3.8%), 문화 및 관광 77억 원(3.2%), 산업 및 중소기업 59억 원(2.5%), 교육 46억 원(1.9%) 순이다.

영유아 보육료 등 541억

주요 사업별 세부 내용을 보면 사회복지 부문에서 영유아 보육료 등 건전한 보육사업 육성에 541억 원, 기초생활수급자 보호 및 저소득층 자활사업 지원에 345억 원을 편성했다.

장애인 등 취약 계층 지원에 95억 원, 기초노령연금, 노인 일자리지원, 강북실버종합복지센터 건립 등 노인복지 증진사업에 372억 원, 일자리 창출 등 서민경제기반 안정에 33억 원을 배분했다.

교육 부문에서는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27억 원, 교육경비보조금 15억 원 등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46억 원을 책정했다.

문화예술 진흥 및 생활체육 활성화 등 문화체육 부문에 77억 원, 생활폐기물 자원화 등 폐기물 관리에 96억 원, 공원녹지 이용공간 확충 사업에는 13억 원을 배정했다.

12월  17일 확정 예정

이외에 구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안전 증진 사업 등 보건의료 서비스 향상에 91억 원, 도로 유지관리 및 도로개설 등 도로환경 조성사업에 23억 원, 주택가 공영주차장 확보 및 녹색주차마을 조성 등 주차환경 개선사업에 87억 원을 각각 배분했다.

예산안은 12월 3일(월)부터 진행되는 강북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7일 최종 확정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한정된 재원으로 구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효율적인 예산편성에 힘썼다”며 “앞으로도 구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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