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서남권 연결 '서부선' 추진되나?
서북-서남권 연결 '서부선' 추진되나?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11.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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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의원 질의에 박 시장 "적극 추진 검토"
▲ 마포·은평·서대문의 서울 서북권과 강서·양천의 서남권을 연결하는 지하철 '서부선'이 추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안에 그린 서울지하철 노선도.

마포·은평·서대문 지역인 서울 서북권과 강서·양천 지역인 서남권을 연결하는 도시철도((가칭) 서부선) 건설이 추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열린 제242회 2차 본회의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북권과 서남권을 연결하는 ‘지하철 9-1호선 건설 사업’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하는 김기덕 시의원(민주통합당)의 질의에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대한 종합발전방안 연구 용역(2013년 1월 완료 예정)’ 결과에 따라 적극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시정 질문에서 마포·은평·서대문구 주민이 강서로 가려면 2호선 당산역까지 와야 하고 경기도 일산 주민이 강서구로 가려고 해도 2호선 당산역까지 와야 하며 대중교통 이용 시간도 최대 1시간 이상 걸린다며 지하철 2호선이 역할을 하고 있지만 외곽 도시와 외곽도시를 이으는 구간이 없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이 낭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마포구와 강서구를 연결하는 도시철도가 없고 공항철도도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을 위한 것으로 서북권과 서남권 연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북권-서남권 도시철도 노선으로 2호선 홍대입구역을 출발해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9호선 가양역, 5호선 화곡역까지 12km를 이으면 서북권-서남권 이동 시간을 약 30분 정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사업비로 총 1조5000억 원(국비 40%, 시비 60%)을 예상했다. 김 의원은 “주민들도 대다수 원하고 있고 특별한 민원 사항이 없어 착공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 착공하면 3년 정도면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신기남 의원(민주통합당), 김 의원 등 서부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등이 주축이 돼 ‘서부선추진위원회’가 5일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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