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국인학교 연봉 차이 최대 2억200만 원
서울 외국인학교 연봉 차이 최대 2억200만 원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12.03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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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학교서도 1억100만 원 차이
▲ 김형태 서울시교육의원

서울 지역 외국인 학교 교직원 연봉이 학교별로 최대 2억2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태 서울시 교육의원이 서울시교육청에게서 받은 ‘2012~2013 외국인학교 교원 연봉 내역’에 따르면 A외국인학교의 한 교직원의 연봉은 2억800만 원인 반면 L외국인학교의 한 교직원은 600만 원에 그쳐 연봉 차이가 2억200만 원에 달했다.

학교별 평균 연봉에서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F외국인학교는 평균 연봉이 6500만 원인 반면 R외국인학교는 평균 1200만 원에 그쳐 5300만 원이나 차이 났다.

같은 학교에서도 교직원의 평균 연봉 차이가 컸다. B외국인학교의 경우에는 상위 연봉 3명은 평균 1억4240원을 받는데 비해 하위 연봉 3명은 평균 41000만 원을 받아 1억100만 원의 편차가 났다.

이에 대해 김형태 의원은 “일부 외국인학교 직원의 연봉은 일반 학교 교원들의 연봉보다도 훨씬 많으며, 같은 외국인학교 교원끼리도 연봉 차이가 심하게 나서 상대적으로 적은 연봉을 받는 교원들이 회의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외국인학교 비리에 대해 많은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지만 교육청이 외국인 학교를 제대로 지도·감독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며 외국인 학교도 초중등교육법과 사립학교법 적용을 받도록 종합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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