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 7구역 실태조사 사전 설명회
제기 7구역 실태조사 사전 설명회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12.09 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2월이면 추진 여부 결정날 듯

동대문구가 뉴타운·재개발의 출구 전략으로 인한 주민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제기7구역 실태조사 사전 주민설명회를 5일 열었다.

동대문구의 제기 7구역은 2008년 추진위원회가 승인됐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2009년 7월 추진위가 취소 돼 현재 재개발 찬성 주민과 반대 주민들 사이의 대립으로 사업 중지 상태에 있다.

구는 이날 사전주민설명회를 통해 실태조사의 개념, 진행 과정, 추정분담금의 산출방법 등을 안내해 정확한 실태조사가 이뤄 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내년 1월 31일 실태조사가 마무리 되면 사후 주민설명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구역지정 해제 여부를 결정한다.

서울시는 지난 1월 주민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뉴타운 사업 추진·해제를 정할 수 있도록 하는 ‘뉴타운 정비사업 신정책 구상’을 발표했다. 이후 시는 총 8개 뉴타운·재개발 구역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해당구역의 평균 사업성은 67%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사업성이 90%를 넘어야 사업을 시행할 수 있는데 이 중 3곳만 90% 수준이었고, 5곳은 42~73%에 머물러 토지 등 소유자 30% 이상이 요청하면 구역지정을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재건축 재개발의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매몰비용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앙정부, 서울시 등과 원만하게 합의하고 주민의 의견에 따라 재산권 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