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유주의 교육 한계 극복할 대안을 찾아’
‘신자유주의 교육 한계 극복할 대안을 찾아’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12.1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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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교육네트워크 연구총서 <새로운 사회를 여는 교육혁명> 출간

무한경쟁과 승자독식, 그리고 낙오자의 회생 기회 차단….
바로 우리나라 교육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다. 학생들은 유치원부터 고교 졸업까지 성적에 매달려 교실과 학원을 쳇바퀴처럼 맴돌다 대학에 진학한다.

대학에서는 또 더 좋은 일자리를 얻기 위한 ‘스펙’ 경쟁을 벌여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부모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학생들의 경쟁력은 일찌감치 크게 엇갈린다. 신자유주의 교육이 낳은 폐단이다.

가톨릭대학 성기선 교수가 운영하는 (사)한국교육네트워크가 이같은 한국 교육의 질곡에서 벗어나기 위한 네 번째 연구총서 <새로운 사회를 여는 교육혁명 - 진보적인 교육학자 18인이 쓴 한국 교육의 희망찾기>를 펴냈다.

<새로운 사회를 여는 교육혁명 - 진보적인 교육학자 18인이 쓴 한국 교육의 희망찾기>(이하 새로운 사회를 여는 교육혁명)는 우리 사회가 민주주의와 평화, 복지를 추구하는 새로운 사회를 여는 교육혁명에 착수하느냐, 아니면 여전히 시장의 효율성과 경쟁을 중시하는 신자유주의 교육의 극단적인 방향으로 치달려 갈 것인지 기로에 서 있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다.

매년 새로운 교육정책과 입시제도 개선안을 내놓고 있으나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는 정부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교육지평을 열어나간다.

<새로운 사회를 여는 교육혁명>은 성 교수를 비롯, 진보적 교육학자 18명이 공동집필했다.
총 4부로 나뉜 책은 1부 ‘새로운 사회를 여는 교육혁명’에서 한국 공교육제도의 역사적 성격을 짚어보고 새로운 방향을 탐색한다.

이어 2부 ‘우리 교육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에서 혁신학교, 교육과정, 고교체제와 사교육, 국립대학 개편 방안 등을 모색하고 3부 ‘보편적 교육복지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에서 보편적 교육복지의 방향에 기초하여 무상교육, 사회 안전망, 교육재정 확보 방안을 찾는다.

마지막 4부 ‘민주적 교육공동체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통해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의 측면에서 민주적 공동체 형성을 위한 방안을 제시한다.

(사)한국교육네트워크는 이번 <새로운 사회를 여는 교육혁명> 출간에 대해 “우리 교육의 미래를 결정할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진보적 교육학자들이 교육개혁의 근본적인 방안을 각 분야를 총망라하여 제시하고 있다는 의미가 크다”고 밝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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