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가 그림을? 인기 연예인 10명 ‘스타 아트쇼’
하정우가 그림을? 인기 연예인 10명 ‘스타 아트쇼’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12.23 11: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림동 한경갤러리에서 12월 31일까지, 수준 높은 작품 눈길
▲ 인기배우 하정우와 강석우 구혜선, 가수 리사 등이 참가하는 ‘스타 아트쇼’가 31일까지 한경갤러리에 마련된다.

영화배우 하정우, 가수 남궁옥분과 리사, 탤런드 강석우 등이 감춰온 예술적 끼를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서울 중림동 한경갤러리에서 지난 17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열리는 ‘스타 아트쇼’ 전에서 이들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연예인은 가수 남궁옥분 리사, 탤런트 김애경 강석우 하정우 김민서 김영호 구혜선 이선화, 개그맨 임혁필, 모델 송경아 등 모두 10명이다.

이들은 연기와 노래뿐만 아니라 그림과 사진 분야에서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자랑해 왔다. 장르도 다양하다. 팝아트부터 한국화 추상화 인물화 풍경화 사진을 넘나든다.

남궁옥분은 이미 2009년 ‘서울 모던아트쇼’에 참가해 미학적 재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적 여운이 담긴 문구를 현대적인 미니멀리즘으로 구현한 캘리그래피 7점을 출품했다.

남궁옥분은 “한글은 글자 자체가 그래픽”이라며 “어떤 공간을 보면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되는 순간이 있는데 제 내면에 있던 그런 기억들을 미학적으로 끌어낸다”고 전했다.

뮤지컬 ‘밴디트’ ‘대장금’ ‘광화문연가’에 출연해 빼어난 가창력을 선보였던 가수 리사는 최근 작업한 색면 추상 ‘목소리’ 시리즈 3점을 내놓았다. 홍익대 미대 출신의 리사는 원색을 사용한 색면 추상화부터 사실적인 악기 그림, 필선이 돋보이는 인물 스케치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탤런트 김애경(62)은 서울오픈아트페어, 작은그림 미술축제 등에 참여하며 꾸준히 신작을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황금색 질감이 도드라진 누드화 '제니스'와 '다나에 & 페르세우스' 등을 들고 나왔다.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강아지 피파 그림을 공개했던 배우 김민서는 자신의 캐릭터를 사실적으로 그린 자화상을 내보인다.

이미 15년 전부터 꾸준히 화필을 잡아온 탤런트 강석우는 30여년간 화랑을 드나들면서 얻은 안목과 화가 아내인 나연신 씨의 작업을 통해 배운 작품을 출품한다.

사진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호는 달밤에 물든 도심을 포착한 작품을 선보였고 모델 송경아는 우아한 자태의 여인들을 묘사한 수채화와 파스텔 작품을 내놓았다.

청주대 미대 출신의 개그맨 임혁필은 ‘대장로봇’ 시리즈를 선보이고 배우는 물론 화가, 소설가, 영화감독, 작곡 등 다방면에 활동 중인 구혜선의 작품도 볼 수 있다. (문의 360-411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