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2013년 예산 3715억 원 확정
마포구 2013년 예산 3715억 원 확정
  • 이원배 기자
  • 승인 2012.12.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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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분야 강화로 재정의 45% 투입
▲ 마포구가 2013년도 예산 3715억 원을 확정했다. 마포구는 내년에도 복지 분야를 강화하고 특히 문화관광 분야를 특화하기로 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이 마포관광정보센터에서 안내를 하고 있다.[사진=마포구청]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2013년도 예산 3715억 원을 확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12.3%(407억 원)가 증가한 규모이다. 이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424억이 증가한 3217억 원, 특별회계는 올해대비 17억 원 감소한 497억 원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마포구의 내년도 세입은 국·시비보조금 및 임시적 세외수입의 증가로 외형적 재정규모는 확대됐지만 재정여건은 금년보다 더 어려워 질것으로 전망된다”며 “구민의 복지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하여 꼭 필요한 사업은 반영하고 신규사업은 가급적 억제하면서 경상적 경비는 최대한 절감하는 등 긴축예산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주요 예산 편성 내용을 보면 구는 사회복지 분야를 강화했다. 구는 구 전체 재정의 45%(1446억 원)를 투입해 기초생활보장지원(160억 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192억 원), 기초노령연금 지원(228억 원)을 추진한다. 또 영구임대주택 공동전기료 지원(1억 원),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7000만 원), 꽃밭·텃밭 조성사업(6000만 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는 일자리 창출 분야에 올해에도 94억 원을 배분해 사회적 취약계층의 소득지원을 위한 일자리 창출,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을 위한 노일 일자리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

이 밖에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용강동 노인복지관 설립, 도화청소년문화의집 등을 통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사랑이 가득한 복지마포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인재육성 장학재단 설립, 초·중·고교 등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건강매점 및 아침밥클럽 사업 등 66억 원의 예산을 투입, 교육여건 개선 및 평생교육 신장에 나서기로 했다.

구는 문화·관광분야에는 총 52억 원을 배정했다. 구에는 처음으로 문화와 관광을 전담하는 문화관광과를 신설해 양화진 역사종교관광, 월드컵공원 생태에너지관광, 도화·용강 음식관광 등 특화된 관광콘텐트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또 마포관광정보센터, 차량이동관광안내소 등 홍대 앞 관광인프라 구축, 공민왕사당 인근 향토역사관 건립을 추진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66억 원을 편성하고 도화·용강동 상권활성화 사업, 홍대앞 서울형특화산업진흥계획 시행, 1인 창조기업의 창업 지원, 중소기업제품 해외시장 개척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역개발 부문에는 43억 원을 배정해 특정관리대상 시설물 관리, 생활권 주변 녹지확충을 통한 도심 속 녹지율을 늘리기로 했다. 이어 환경보호 및 삶의 질 개선 분야에서는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과 환경보호에 165억 원, 교통 및 토목사업 분야에 70억 원, 재해 및 재난예방 등 안전도시 구현에 38억 원을 배분했다.

구는 구 예산에는 포함이 되지 않지만, 지역 발전과 직결돼 있는 숙원사업인 경의선공원 내 새창고개 복원사업, 성산근린공원(성미산 생태공원화 사업)조성, 성산녹지(석유비축기지)공원 조성, 마포구민체육센터 건립 등의 사업을 서울시와의 협조체계 구축으로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구가 25개 자치구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과 관련 35억3500만 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마포구청사내 공공도서관 설치, 매봉산 순환 산책로 조성, 마포-은평 간 지하통로 정비 등 6개 사업을 시행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2013년은 ‘더불어 잘사는 복지마포’를 표방하는 민선5기 마포구정이 후반기로 접어드는 해”라며 “저를 포함한 마포구청 직원 모두는 다시 한번 초심을 가다듬어 서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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