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입소대기 연장신청 안 하면 손해
어린이집 입소대기 연장신청 안 하면 손해
  • 이인우 기자
  • 승인 2012.12.28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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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급보다 수요 많은 어린이집 입소대기자 허수 없애기 나서
▲ 서울시는 어린이집 입소를 원활히 하기 위해 입소대기 연장신청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11일 광진구 구청 대강당에서 구립 및 민간 어린이집 원아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은 '사랑의 저금통 나누기' 행사를 열고 있는 모습. [사진= 광진구 제공]

서울시는 어린이집 입소대기 연장신청을 의무화 하고 오는 31일까지 서울시 보육포털홈페이지(http://iseoul.seoul.go.kr/)에서 ‘연장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는 ‘어린이집 입소 대기시스템’이 입소신청 위주이기 때문에 중복대기 등으로 허수가 많아 입소대상 아동선정 등 관리에 어려움이 있고, 실제 대기자들이 입소대기를 예측하기 힘든 것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지금까지는 입소대기 갱신제도가 없어, 여러 어린이집에 중복 대기신청하는 사례가 많았다. 또 유치원 입학 등으로 입소의사가 없어져음에도 대기자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입소 대기의 허수가 발생해왔다.

앞으로는‘어린이집 입소 대기시스템’에서 입소대기 연장신청을 하지 않는 대기자는 내년 초에 일괄 삭제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연장신청 의무화 조치로 정리될 대기자가 전체 대기자의 3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매년 연장신청을 의무화하여 입소 대기자를 실 대기자 위주로 정리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시청 홈페이지 및 자치구 반상회보에 이같은 사실을 홍보하는 한편, 입소대기 연장 미신청자 전원에게는 별도로 문자전송(SMS)을 실시했다.

황요한 서울시 출산육아담당관은 “서울시 어린이집 입소대기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현재 입소 대기신청에 제한이 없으나, 향후 입소대기 신청 시 중복지원을 2곳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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