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의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확충에도 여전히 편의시설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이 공개한 서울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2012년 9월 기준)에 따르면 서울 지역 학교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율은 평균 59%로 절반을 조금 넘어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치율이 가장 높은 것은 주출입구접근로로 2587개 기준 가운데 1984개 설치돼 77%의 설치율을 나타냈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73%, 주 출입구 높이차이 제거는 75%로 비교적 높은 설치율을 보였다.
반면 유도 및 안내설비는 2587개 기준 가운데 517개만이 설치돼 20%의 낮은 설치율을 나타냈다. 이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32%, 승강기가 43% 순으로 낮은 설치율을 보였다. 주로 안내시설의 설치율이 낮았다. 경보 및 피난설비는 100% 설치율을 나타냈다.
그러나 생리 현상 해결에 필수인 대변기와 소변기 설치도 절반을 조금 넘긴 54% 설치에 그쳤다. 세면기 설치율도 50%에 그쳤다.
서울시교육청은 특수학급 및 장애인이 학교의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2013년에 251개 학교에 300억 원을 투입하고 2014년에 300개 학교 288억 원 등 2014년까지 총 58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장애 학생이 없는 학교는 2015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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